
9월 21일, 아침 공기 속에는 제법 선선한 가을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축구를 하기에는 오히려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고, 상쾌한 바람과 함께 달리기에도 딱 맞는 날씨였습니다. 이날 우리 필라축구동우회는 무려 3주 만에 다시 조기축구 연습을 진행했는데, 그동안 축구를 기다리며 몸이 근질근질했던 많은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새로운 구장으로 모였습니다.
특히 이번 연습은 예전보다 더 넓고 쾌적한 새로운 구장에서 처음으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넓은 공간 덕분에 경기 흐름이 한층 여유롭고 시원하게 전개되었으며, 패스와 움직임도 이전보다 훨씬 다채롭게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이전 구장보다 훨씬 좋다”라며 만족해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뛰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더욱 신나게 경기를 즐겼습니다.
오늘 경기는 11:11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반전에는 블루팀의 자책골로 레드팀이 먼저 리드를 잡았고, 이어서 김희천 회원님의 머리를 넘기는 멋진 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홍유진 회원님의 골든골이 터지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레드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오랜만에 땀을 흘리고 공을 차며 서로 호흡을 맞추니, 모두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조기축구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함께 웃고 달리며 다시 한 번 동호회의 끈끈한 분위기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시간을 내어 꼭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라축구동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