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Horsham Soccer Club에서는 올여름 마지막 축구 모임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약간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이제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운동장에 모여 뜨겁게 경기를 즐겼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총 22명이 참여하여 여느 때처럼 치열하면서도 즐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전반 초반, 레드팀의 토마스 회원님이 절묘한 위치선정과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1대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블루팀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안영문 회원님이 상대 수비 뒤로 절묘하게 로빙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집중력 있는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긴장감 넘치게 이어졌고, 결국 1대1의 균형을 유지한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블루팀의 염종원 회원님이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슛으로 연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였고, 안영문 회원님이 사이드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깔끔한 슛으로 성공시키고 블루팀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며 3대1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레드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중거리에서 기회를 노리던 오수균 회원님이 강력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망을 흔들며 점수는 3대2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레드팀에 초대받아 함께 뛴 게스트 플레이어가 마지막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결국 3대3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블루팀의 시니어이신 이재정 회원님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상대의 유효 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수비의 핵심 역할을 했고, 안정적인 커버 플레이로 팀의 위기를 수차례 넘겼습니다.
다음 경기 안내
이번 경기를 끝으로 여름 시즌은 마무리되었고, 다음 주부터는 경기장이 Hatboro-Horsham High School로 변경됩니다. 새로운 구장에서 또 다른 재미와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경기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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