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일 일요일 아침, 동우회에서는 정기 축구 모임을 가졌습니다. 맑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축구하기에 최적의 날씨 속에서, 회원 여러분께서는 함께 땀 흘리며 건강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이날은 총 28명의 회원님께서 참석해주셨으며, 블루팀과 레드팀으로 14명씩 나뉘어 14대14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경기장은 활기로 가득 찼고, 양 팀은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멋진 협동 플레이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전은 블루팀의 정다운 회원님께서 기민한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레드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유인덕, 김이삭, 토마스 회원님이 연이어 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전반전은 레드팀이 3:1로 앞선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레드팀의 토마스 회원님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블루팀은 조직적인 플레이와 빠른 패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했고, 윤성호, 이도엽, 이상윤 회원님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두 팀 모두 물러섬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경기는 골든골로 승부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순간 레드팀의 강정희 회원님께서 침착하고 멋진 슈팅으로 골든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양 팀 모두에게 큰 박수와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시니어 회원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강실 회원님은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연이어 연결하며 팀의 공격을 유연하게 이끄셨고, 이재정 회원님은 20대와의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투지를 보여주셔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연륜과 경험이 더해진 두 분의 플레이는 후배 회원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동우회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땀과 열정, 그리고 배려와 우정이 어우러진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함께 웃고 응원하며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추억은 동우회라는 이름 아래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하며, 또 하나의 멋진 경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동우회 축구 모임,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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